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료 후 학생들의 일탈 및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13일 저녁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생활지도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수능 이후 해방감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시적 일탈행동을 막고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영상, 사이버폭력, 온라인 도박 등 신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비속어 사용 등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동 생활지도에는 세종시교육청 학교정책과·학교안전과·화해중재부를 비롯해 세종경찰청, 남부·북부경찰서, 세종시청, 자치경찰위원회,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해환경감시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생 생활지킴이’로 구성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도담동, 나성동, 조치원읍 등 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생활지킴이들은 PC방·노래방·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미성년자 출입 제한 업소에는 신분증 확인 강화 협조를 요청했다. 업주들에게는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에게는 바른 언어 사용과 안전한 귀가를 독려하는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특히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장에서 심리상담 인력을 함께 배치해, 수능 이후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즉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나서준 모든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해, 청소년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세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생활지도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각 학교별로 교내외 생활지도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또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 안전망 구축과 취약지역 순찰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차원의 청소년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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