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정수사업소 노후 탈수설비 준공…연 67톤 온실가스 감축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선제적인 국비 사업 발굴을 통해 노후 상수도 시설을 친환경 설비로 개선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기후부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을 포함한 각종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해 총 85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이달 준공 예정인 신탄진정수사업소의 '노후 탈수설비 교체 사업'이다.
이 설비는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시설로 이는 기후부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1억 2700만 원 중 국비 9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준공 20년이 지난 기존 설비는 고효율·자동화 탈수설비로 교체됐으며 이를 통해 연간 67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28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 연 4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는 기후부 국고보조사업 신청 지침상 상수도 분야는 별도의 국비 공모사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사업 발굴을 통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2025년 신탄진 탈수설비와 '지하시설물 정보 갱신 사업'을 통해 각각 국비 9얼 1000만 원, 2억 5000만 원을 확보·추진한 것을 비롯 △2024년 중리취수장 펌프 교체(국비 11억 원) △2022년~2023년 중리·삼정취수장 펌프 교체(국비 20억 2000만 원) △2021년 지능형 초연결망 구축(국비 12억 원) △월평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국비 28억 6000만 원) 등 상수도 분야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수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신탄진정수장 탈수설비 교체 사업은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비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시 재정 부담을 낮춘 전략적 추진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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