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좋은 일자리 위해 온 나라가 나아가야"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지역노동사회연구소, 부산노동포럼, 고용노동부는 5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부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일자리·노동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연설에 나선 김 장관은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곳에 거짓 뉴스, 선동들이 희망을 잃은 청년들을 유혹하는 것을 캄보디아 사태로 목도하고 있다"며 "왜 광장의 민주주의가 일터로 이어지지 않을까 여러분들과 저의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청년, 미래는 다 연결되어 있다. 청년 일자리가 사라진 곳에 지역도 소멸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위해 온 나라가 나아가야 한다. 민관, 학계, 노동조합,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패널 대담에서는 20대 여성 언론 종사자, 40대 스타트업 창업자, 40대 배달노동자, 50대 여성 초등학교 교육복지사가 나서 부산을 떠나는 청년과 지역 정착의 어려움, 벤처생태계의 한계와 신산업 육성, 플랫폼 종속성과 노동권 보호 문제, 돌봄노동의 가치와 정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는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김 장관에게 최근 청년층 순유출 증가, 신산업 일자리 부족, 디지털·플랫폼 노동 확대, 돌봄노동의 과소평가 문제 등 복합적인 일자리 변화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지역노동사회연구소 관계자는 "오늘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부산지역 노동 현실의 문제와 여러 정책 제안을 검토해 노동부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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