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계룡산분청사기 축제'서 빚은 분청사기 등 전시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계룡산 분청사기의 맥을 이어온 계룡산도예촌이 오는 8일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계룡산철화분청사기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작가마 소성에 참여한 도예가와 일반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찻사발 경매도 진행된다.
이어 학술세미나에서는 계룡산 분청사기의 역사와 미학, 지역적 가치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첫 발표자로 나서는 공주시 도예명장 김용운(고토도예) 작가는 '공동체 문화모델로서의 계룡산 분청'을 주제로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의 계룡산 분청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정우(토울공방) 작가는 도예촌 2세 작가로서, 계룡산 일대에서 채취한 점토·장석·철 등 철화분청사기 재료의 특성을 설명한다.
이어 명지대 세라믹공학과 박사이자 계룡산도예촌 촌장인 임성호(이소도예) 작가는 계룡산 주변 재료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계룡산 철화분청사기를 선물한 양미숙(웅진요) 작가는 철화그림 워크숍을 열어 참가자들이 직접 철화 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계룡산도예촌이 주최하고 상신체험휴양마을, 공주시언론인협회가 후원한다.
임성호 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계룡산 분청사기의 학술·기술적 노하우를 나누고 지역의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며 "계룡산철화분청사기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계룡산도예촌은 앞서 지난 1일 ‘제1회 공주 상신 차와 분청사기의 만남’ 행사를 시작으로 2일 ‘제14회 계룡산분청사기 축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지역 도예문화를 이어왔다.
도예촌 장작가마에서는 철화분청사기 소성이 진행됐으며 도예가들과 반포면 주민자치회 회원, 일반인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1000여 점의 분청사기를 장작가마 불맛으로 구워내는 체험을 가졌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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