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장항읍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서천군은 이번 선정으로 장항읍 솔리천 배수구역 일원(약 2.73㎢)에 647억 원을 투입, 상습 침수 해소에 나선다.
그동안 장항읍은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 상승과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 해수위 상승이 겹치며 침수 피해가 반복됐다.
사업 대상지에는 기존에도 우수저류시설과 게이트펌프장 3개소가 설치돼 있지만 이상기후로 강우 강도가 높아지면서 추가 대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 사업으로 하수관로 14.4㎞ 교체·신설과 함께 수문일체형 빗물펌프장 1개소(처리용량 100㎥/분 규모) 신설이 핵심이다. 서천군은 오는 2026년 하수도정비대책 수립용역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장항읍 일원의 오랜 침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군민의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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