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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소동에 스미는 '여인의 향기'…이화여대 출신 작가 2인전 개최
아트더힐 갤러리, 11월 한 달간 김선주·박현우 작가 소품 30여 점 선보여

김선주·박현우 작가 2인전 '여인의 향기' 포스터. /아트더힐
김선주·박현우 작가 2인전 '여인의 향기' 포스터. /아트더힐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 고소동에서 따뜻한 감성이 흐르는 가을 전시가 열린다.

31일 아트더힐 갤러리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출신 김선주, 박현우 작가의 2인전 '여인의 향기'를 진행한다. 두 작가는 일상과 관계 속에서 포착한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순간을 담은 소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선주 작가는 'Art Storage(나의 수장고)'라는 주제로 개인적 기억과 일상의 장면들을 차분하게 기록한다. 의자, 꽃 같은 익숙한 오브제를 통해 관람객에게 정서적 위안과 작은 쉼을 전한다. 김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가나아트스페이스, 갤러리 H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박현우 작가는 전통 채색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웃·가족·친구 등 사람들이 함께하는 순간의 풍경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박 작가는 '함께할 때 더욱 풍요로운 세상'이란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 일상의 소중함을 전한다.

박은경 아트더힐 갤러리 대표는 "쌀쌀해진 계절, 두 작가의 섬세한 시선과 긍정의 감성이 관람객에게 위로와 휴식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아트더힐 갤러리(여수시 고소6길 12-1)에서 열린다.

terryk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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