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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에 지혜 모았다
축사 매입·악취관리지역 지정·주변 오염원 관리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정주 환경 조성에 총력


24일 전북도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전북혁신도시 악취 저감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린 가운데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왼쪽 중앙)가 현업 축사 매입, 악취관리지역 지정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24일 전북도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전북혁신도시 악취 저감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린 가운데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왼쪽 중앙)가 현업 축사 매입, 악취관리지역 지정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2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차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주·익산·김제·완주 등 4개 시·군과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저감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업 축사 매입 사업 추진 △악취관리지역 지정 협의 △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올해 국비 481억 원을 투입해 26개 현업 축사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2026년부터는 국비 238억 원과 지방비 102억 원 등 총 34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잔여 27개 축사를 매입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매입 이후 남게 되는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과 계사 등 약 60개소의 악취배출원 관리를 위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정 범위와 시기 등에 관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혁신도시 주변 전주시 덕진구 남정동과 완주군 이서면 지역에서도 돈사 2개소를 중심으로 연평균 20건 이상의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24일 전북도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전북혁신도시 악취 저감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24일 전북도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전북혁신도시 악취 저감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이에 따라 전북도와 시·군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신고 대상 배출시설 지정 등을 통해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는 김제시 용지면 일대의 복합악취 농도는 2015년 14배에서 2025년 8.5배로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악취 민원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를 출범하고 전주·익산·김제·완주 등 4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상설협의체는 축사 매입, 계사 정비, 퇴·액비 제조시설 관리 등 6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자문 및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한 민원 해소를 넘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기반을 마련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혁신도시 악취 해결로 지자체간 갈등 해소, 상생 협력 모범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빠른 시일 안에 쾌적한 혁신도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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