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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서 부산 52년 만에 종합 2위 탈환
총 5만6870점, 메달 240개 성적 거둬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부산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부산이 52년 만에 종합 2위라는 역대급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24일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7일간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은 총 5만6870점, 메달 240개(금 66개, 은 57개, 동 117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973년 제54회 전국체전 이후 52년 만의 성과다.

세팍타크로의 경우 8년, 에어로빅힙합의 경우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탁구는 1986년 제67회 전국체전 이후 39년 만에 종합 우승, 복싱은 전국체전 참가 이래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교육청 소속 고등부 학생 선수단의 할약도 눈부셨다. 이들은 금 13개, 은 25개, 동 42개 등 8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50개 종목, 82개 경기장에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경기장 안내, 교통주차 관리 등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또한 1만6000여 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들은 경기 관람과 열 띤 응원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숨은 주역들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외에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홍보관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먹거리, 이벤트 등을 제공했고 사직야구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며 부산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됐다.

7일간 이어진 선수단과 가족들의 발길은 경기장 인근 식당, 숙박업소, 관광지로 향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요즘만 같으면 살겠다"며 전국체전의 소비·경제효과에 크게 환호했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이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부산의 역사와 문화, 미래 성장 동력 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스포츠로 도약하는 도시의 비전을 밝힘과 동시에 부산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체전은 부산의 재미와 매력을 한껏 느끼고 대회 비전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답게 나라 안팎 온 겨레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잔치로 한국 스포츠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 남겼다"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부산을 더 살기 좋고 더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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