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충남 계룡시는 22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공연장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22일 오후 3시쯤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동북쪽 약 18km 떨어진 옥천군 군서면 일원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공연장이 붕괴되고 화재가 난 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했다.
훈련에는 계룡시을 비롯해 계룡소방서, 논산경찰서, 계룡대근무지원단 등 18개 유관기관·단체에서 총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훈련은 기존의 소방 중심의 활동(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에서 나아가 재난 발생 초기 기초지자체의 역할 강화와 초동대응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훈련은 총 3단계로 구성돼 △상황판단 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토론 훈련) △현장 대응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후 3시부터 10분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략기획감사실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가 열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를 결정하고, 현장 연락관 파견 등 초기 대응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오후 3시 10분부터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8개 재난 협업기능반 협업을 통해 구조·구급과 긴급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PS-LTE(공공안전통신망)를 활용해 시청 상황실 토론 훈련과 실제 현장 대응 훈련 장소인 예술의전당간 실시간 교신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18개 협력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연장 내 건물 붕괴 및 화재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해 인명 구조, 초기 화재 진압, 통합지원본부 운영 등 실전 대응이 이뤄졌다.
계룡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점검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튼튼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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