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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교훈…경기도 '안전핫라인' 자리매김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 점검 모습 /경기도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 점검 모습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이태원 참사' 교훈으로 만들어진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이 도민 체감형 안전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1월~9월 '안전예방 핫라인'으로 385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6건보다 50% 늘었으며, 지난해 전체 실적 384건도 넘어섰다.

'안전예방 핫라인'은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느끼는 도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용 신고 창구다. 신청을 전용전화(핫라인)로 전환하는 등 기존 '도민안전점검청구제'를 확대·개편했다.

올해 접수된 385건은 △시설물 366건 △생활안전 15건 △재난과 기타 4건이었다.

사례별로 보면 도는 고층건축물 지붕에서 콘크리트 낙하물이 떨어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드론으로 촬영했다.

옥상 공용부 천장에서 마감재와 벽체 콘크리트가 심하게 부식·탈락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이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자체에 낙하물 피해를 막기 위한 위험 구간 도로 통제와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을 주문했다.

도는 또 도로변 보강토옹벽 전도와 도로상부 균열 발생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아 허용 기울기 초과와 상부 도로 인장균열 등을 확인했다.

집중호우에 옹벽이 무너질 수 있어 해당 지자체에 하부도로 통제와 옹벽 보강 등을 컨설팅했다.

도는 안전점검용 드론과 분석용 소프트웨어, 스마트글라스 등 첨단장비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도민 만족도도 ‘매우 만족(49%)’과 ‘만족(31%)’이 80%나 나올 정도로 높았다.

정연석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으로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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