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회계·예산 등 '특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순차적 개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는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비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시범 운영은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이수한 직원 350명에게 '업무 비서' 계정을 발급하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효과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무원 개개인이 인공지능을 유능한 행정 동반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행정 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세계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문서 작성, 자료 조사, 민원 응대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행정 수요에 맞춰 법무·회계·예산·행정 서비스 등 특정 업무에 전문화된 '특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행정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인공지능 업무 비서는 회의록 요약, 문서 초안 작성부터 법령 검토에 이르기까지 행정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현장 대응 같은 핵심적인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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