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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전국 최초 '농업보조사업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
보조금 집행·관리 투명성 대폭 강화

청양군청. /청양군
청양군청.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농업보조사업관리시스템(HAGRIX)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보조사업의 집행과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구축된 프로그램은 보조사업 지원 이후 자산 이력, 사용 및 처분 제한, 의무 기간 준수 여부 등을 한 화면에서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후관리 누락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현장 행정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청양군은 그동안 농업보조금 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왔다.

사후관리 대상인 '중요재산'은 군 예산 100만 원 이상 자산으로, 지원일로부터 5년간 관리된다. 주요 품목은 농산물 세척기, 관리기, 건조기 등이며 연간 약 5000건이 이에 해당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대규모 자산 관리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화해 오류를 줄이고 동일·유사 장비의 중복 지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농업보조사업관리시스템의 외부망 기반 모듈을 추가해 내·외부망 연계가 가능해졌으며, 현장 점검 결과를 모바일 웹을 통해 즉시 등록하고 통합관리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양군 관계자는 "보조사업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읍·면과 부서 간 정보 공유 및 정책 환류가 신속히 이루어져 형평성 있는 지원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은 농업보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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