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역의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을 발굴해 전통업소 2곳과 전통명인 2명을 선정했다.
천안시는 21일 '천안시 숙련기술장려육성위원회'를 열고 △천안양조장 △원조옥수사를 전통업소로, △박창호 씨 △김용기 씨를 전통명인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양조장은 1972년 문을 연 53년 역사의 양조장으로, 대표 상품인 '쌀생막걸리'를 통해 지역 전통주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아들이 공동대표로 참여해 2대째 가업을 잇고 있으며, 천안을 대표하는 명품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식 분야 전통업소로 선정된 원조옥수사는 천안중앙시장에서 1대 창업주인 시어머니부터 2대 대표인 며느리 정영실 씨가 40년 넘게 운영 중이다. 국내산 생삼겹살 수육과 칼국수만을 고집하며 △충남행복가게(2019년) △안심식당(2020년) △백년가게(2021년) 등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제과제빵 분야 전통명인 박창호 씨는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 △2012 논산 딸기 케익 명인대회 △2021 농촌진흥청 '우리 쌀빵 기능경진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지역 사회에 제빵 후원과 재능기부를 이어오며 후배 양성과 제과 문화 계승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용업 분야 전통명인 김용기 씨는 1976년 면허 취득 후 5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장애인시설과 요양원 등에서 3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헌신해 왔다.
천안시는 11월 월례모임 시 전통업소·전통명인 선정자에게 지정패를 수여하고 시설 개보수·기자재 구입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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