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국립생태원은 21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두 달간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기후변화 특별전 '생존의 기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5대 대멸종 등 극한의 환경 변화 속에서도 살아남은 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인간 사회의 기후 위기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생존', '기술', '위기'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고생대와 중생대 환경에서 생존해 온 소철, 아라우카리아, 웰위치아 같은 살아있는 화석식물과 곤충 표본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흥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대 자체도 주목을 끈다.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와 목재 등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향후 '찾아가는 전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생물이 보여주는 놀라운 생존의 지혜를 통해 기후변화 시대 인간 사회의 방향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태 보전과 기후 위기 의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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