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무안=송명준 기자] 전남 무안군 몽탄면은 지난 18~19일 열린 '2025 몽탄 코스모스 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산리 식영정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영산강 일대 1만2000평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몽탄면 이장협의회·번영회·무안중기협회 등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며 마을 곳곳에서 면민들의 손길이 더해진 '참여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코스모스 사진 콘테스트에는 전국 각지의 사진 애호가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쓰담 달리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새마을부녀회의 해물파전, 주민자치위원회의 떡볶이, 옥만호 장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투식량 판매 부스 등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최정숙 몽탄면장은 "무더운 여름부터 가을까지 함께 힘써주신 면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몽탄 코스모스 축제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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