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글로벌 전문직여성 봉사단체인 국제존타 한국지구는 18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 3층 파인홀에서 제10차 국제존타 한국지구 지구대회 및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한국지구대회는 2007년 첫 대회 이후 10번째의 이날 행사에는 나효숙 총재를 비롯한 전국의 회원(존션) 3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과 총회 등 그간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피드백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국제존타 차기 회장인 페르난다 갈로-프레스키(Fernanda Gallo-Freschi) 박사의 특강에 이어 3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AI 시대, 여성리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윤윤진 카이스트 교수의 '도시의 지능 지능의 도시'란 제목의 주제 발표에 이어 황지영 교수(카이스트)의 'Al 시대의 그래프 기술:연결이 만드는 미래', 이지은 교수(한양사이버대)의 'AI 시대 여성의 경쟁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들은 인공지능으로 도시를 이해·예측하고 실생활 속 그래프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AI 시대의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919년 미국 버팔로에서 창설된 국제 존타는 전세계 경영직 및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봉사단체로 존타(ZONTA)는 전세계 여성이 더 큰 평등을 실현하도록 돕는 비전과 사명으로는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고 교육과 성평등을 촉진하며 아동 결혼과 성폭력을 종식시키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67개 국 1200여 클럽에 3만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존타는 1966년 활동을 시작으로 2006년에 32지구(한국지구)로 출범해 전국 21개 클럽에서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학사업, 장애인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미혼모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세계 및 한국 여성의 권리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한 개발도상국의 교육사업과 유니세프 기금마련 등의 사업도 전개해 왔다.

나효숙 총재는 "전문직 여성 리더들이 지역과 국가, 세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이 봉사와 지지 활동으로 여성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여성의 권리가 인권으로 인정받으며 어떤 여성도 폭력의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협력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 총재는 40여년 동안 대전 교육계에서 중등 교장, 장학관, 교육국장 등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로 우리나라 진로교육 정책을 최초로 수립하고 중·고등학교에 진로와 직업 교과서를 채택, 교사를 배치하는 등 제도 구축에 기여했다.
아울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한국청소년연맹,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30여 년간 청소년 봉사활동과 리더십 양성에도 힘썼다.
지난 1991년 존타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35년 동안 대전1클럽 회장, 3지역 회장, 애드보커시(Advocacy) 위원장, YWPA 위원장, 32지구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부총재 시절에는 회원 증원과 시상제 도입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일본 나고야시와의 자매결연, 세계대회 참석 등 국제 활동을 통해 책임감을 키워온 나 총재는 이제 한국존타를 이끌며 글로벌 여성운동의 최전선에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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