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2025 토지문학제'가 13일부터 19일까지 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이 후원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토지문학제는 23회째로 내년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열린다.
13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전국 시 낭송 페스티벌이 열려 하동시낭송협회와 하동문인협회 회원을 비롯한 전문 시 낭송가들이 페스티벌을 통해 유고 시집을 포함한 총 4권의 시집을 낸 박경리 선생의 시를 집중 조명해 낭송했다.
15일에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전 20권을 10여 년에 걸쳐 일본어로 완역 및 발간해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김승복 쿠온 출판사 대표를 초대해 북토크를 연다.
16일에는 이 시대의 어른으로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한 김장하 선생에 대한 책을 써 세상에 알린 김주완 작가를 초대해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치러지는 '토지백일장'이 열리며 지역 문해교실 어르신과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시와 소설을 낭송·낭독하는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본행사가 진행되는 18일에는 토지문학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소설 부문에 지영현(31·인천) 씨, 시 부문에 유계자(58·세종) 씨, 수필 부문에 송명화(64·부산) 씨, 동화 부문에 남지민(42·인천) 씨, 평사리 디카시 부문에 김영숙(전북 부안) 씨가 각각 상을 받는다.
지역 문학 발전에 공로가 큰 하동문학특별상은 여태훈 하동책방 대표가 수상하고, 공로패는 김승복 쿠온 출판사 대표가 받는다. 세미나실에서는 '생명과 자유, 기술문명의 전환기에 만난 박경리와 프레히트'란 제목으로 문학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밖에 문고리 전시회(평사리 디카시 공모 수상작), 캘리그라피 전시회, 하동문인협회 회원 디카시전, 최참판댁 시 전시(토지문학제 참여 문인 시화), 하동26토지연구회 회원전, 문해교실 어르신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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