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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대전시교육감, 포스트 설동호 누구?
중도·보수 수성 vs 진보 첫 깃발 '주목'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후보군 모습.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명예교수, 김한수 전 배재대학교 부총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이사,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 /정예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후보군 모습.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명예교수, 김한수 전 배재대학교 부총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이사,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전시교육감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다.

이번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설동호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채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처음으로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도·보수 진영이 수성을 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먼저 진보진영에서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3번째 도전이 점쳐진다.

성 소장은 지난 제7회와 8회 연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지만 현직인 설동호 교육감에게 연이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다만 이를 계기로 한 지역 내 인지도와 오랜 기간 쌓아온 선거 경험, 교육경력이 타 후보들 보다 앞서고 정통 진보 맏형이라는 이미지가 최대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명예교수도 출마를 위한 잰걸음 중이다.

맹 교수는 줄곧 충남대에 몸을 담아와 유·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배우자가 현재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아래 동서로 알려진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도 진보진영 깃발을 들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부총장도 맹 교수와 마찬가지로 유·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크지만 문 전 대통령의 손아래 동서라는 점에서 정치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강재구 건양대학교 의대교수도 진보를 기치로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다양한 후보들이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정치권에 오랜 기간 몸담아 잔뼈가 굵은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덕대학교 교수 이력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대전시의원과 유성구청장을 역임했던 진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오랜 기간 교육계를 떠나있었지만 그간의 선거 이력과 두번의 구청장 재임으로 인지도는 물론 선거를 위한 조직력 확장은 타 후보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아래에서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이사도 출마 준비가 한창이다.

오 대표이사는 40여 년간 대전괴정고 교장은 물론 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겸임교수와 교육청 교육국장 등 교직과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는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의 재도전도 유력하다.

유성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그는 교육 현장 일선에서 활동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대전의 첫 여성교육감'을 기치로 선거전에 나서 선전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 당시 지역 교육계에서는 중도내지 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진보를 표방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정체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남아 이를 불식시킬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김영진 현 대전연구원장과 이건표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 모임 회장도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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