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독립기념관이 가을 단풍 절정 시기를 맞아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5주간 매주 금·토·일 오후 시간대에 운영된다.
12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야간개장은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야간개장은 낮과는 또 다른 고즈넉한 풍경과 운치를 선사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단풍나무숲길 야간조명 포토존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야외 전시 및 조선총독부 부재전시공원 특별해설 △먹거리 판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풍나무숲길은 1997년부터 독립기념관 외곽 방화도로 양쪽에 심어진 단풍나무들이 자라며 형성된 약 3.2㎞의 붉은 터널로, 성인 기준 약 1시간 산책 코스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야간 풍경은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야간개장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시내버스 노선 운행을 조정했다. 독립기념관 폐장 이후인 오후 7시부터 경유하지 않던 9개 노선이 오후 10시까지 기념관 내 정류장을 경유한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