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추석과 설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7건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설 명절 기간 고속도로 사고 발생 건수는 총 194건이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명, 부상자는 총 144명이었다.
원인별로는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106건(71%)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27건(13.9%), 안전거리 미확보 19건(9.7%), 졸음운전 14건(7.2%) 등이다.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27건으로 1위였고, 서해안선이 21건으로 2위, 중부내륙선이 19건으로 3위였다.
경부선, 서해안선, 중부내륙선 등 주요 귀성·귀경길 노선에 사고가 집중된 것은 장거리 운행과 정체 구간에서의 주의력 저하가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는 게 손 의원의 설명이다.
손명수 의원은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소중한 명절인데, 단 한 건의 교통사고가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량 이동량이 많은 명절 기간에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차, 3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큰 만큼 졸음쉼터 확충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들 스스로도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2시간마다 휴식하기, 규정 속도 준수,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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