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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소액 기부금으로 청년예술인에 '성장후원금' 시상
‘문화CF스타상’ 신설…공연·시각·문학예술 3개 부문 선정

문화CF스타상 공모 웹 포스터. /충남문화관광재단
문화CF스타상 공모 웹 포스터. /충남문화관광재단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출발했다.

재단은 올해 최초로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청년예술인 시상제도 ‘문화CF스타상’을 신설하고 충남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에게 ‘성장후원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액 기부금이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으로 선순환되도록 하는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로 후원자와 예술가가 ‘직접 연결되는 충남형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문화CF스타상’은 재단이 운영하는 예술후원 브랜드 문화CF(Culture-Friend)의 대표 시상제도로 만 39세 이하 충남 활동 청년예술인 가운데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예술 3개 부문에서 각각 1인을 선정해 총 300만 원의 후원금을 지급한다.

시상금은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되며 수상자에게는 정산 의무 없이 1인당 100만 원씩 지급된다.

특히 ‘문화CF스타상’의 가장 큰 특징은 후원금의 활용 방식에 있다. 재단은 기부자가 예술가의 성장에 직접 기여하는 구조를 구축해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구체적으로 예술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명확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선정 심사는 전문성을 가진 외부심사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예술성(성장가능성)과 지역 기여도뿐 아니라, 예술인이 문화예술후원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확산에 참여하려는 태도 역시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된다. 이는 예술인과 기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공고 기간은 내달 13일까지 약 6주간 응모를 받는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 예술인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내달 21일에 결과가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시상식은 연말 개최되는 재단 주관 '문화CF 후원의 밤' 공식행사에서 진행되며 충남 도민 기부자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수상자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문화CF스타상’은 단순히 수상을 넘어 기부의 결실이 실질적인 예술의 미래로 이어지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에게는 자신의 손길이 누군가의 예술을 지켰다는 감동을, 예술가에게는 나의 창작이 사회의 응원으로 연결된다는 자긍심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가의 성장을 위한 소액 기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홈페이지 내 ‘문화기부’ 전용 페이지를 통해 기부 플랫폼을 상시 운영 중이며, CMS 자동이체 또는 간편결제(카카오페이, 카드결제 등)를 통해 월 1만 원부터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후원 멤버십 ‘문화CF’로 등록되며 다양한 리워드 및 예우 혜택도 제공받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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