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미애 13.0%·한준호 7.7%…국힘 나경원 8.9%·안철수 6.8%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재선 도전이 유력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여당 도지사 예상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론되는 경쟁 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2일 <더팩트> 경기본부가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2026년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 가운데 2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 13.0%, 한준호 국회의원 7.7%, 김병주 국회의원 3.6%, 이언주 국회의원 2.3%, 염태영 국회의원 1.4% 등의 순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눈 지지율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1권역(고양·파주·김포), 2권역(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 3권역(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성남), 4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5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가운데서는 2권역의 지지율이 23.1%로 가장 높았다.
김동연 지사의 성별 지지율은 남성(25.0%)이 여성(16.9%)보다 높았다. 여성 지지율은 김동연 지사의 뒤를 추미애 의원(15.5%)이 바짝 쫓았다.
김동연 지사를 가장 많이 지지한 연령대는 60대로 29.2%였으며, 40대의 지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 다른 후보 가운데서는 한준호·추미애 의원이 40대 지지율에서 각각 15.3%, 13.9%로 김동연 지사를 앞질렀다.

보수 야권 후보 가운데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18.7%의 지지율로, 나경원(8.9%)·안철수(6.8%)·김은혜(6.0%)·원희룡(5.3%)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4권역(22.6%)과 남성(23.4%), 50대(27.8%)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밖에 경기도 정책 현안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확대'가 21.3%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19.1%),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19.1%), '1기 신도시 정비사업'(10.2%) 등도 순이었다.
또 취임 100일이 지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을 놓고서는 62.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1.2%였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27.8%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8.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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