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천범산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와 국정감사, 추석 연휴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일 오전 교육청 대강당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10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MBC 충북 아나운서이자 현재 서원대 교수인 김보경 교수가 초청돼 '전달력이 좋아지는 목소리 사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공직자가 자신의 목소리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대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호흡·발성·발음·어조에 따라 메시지 전달력이 달라지는 사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범산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주요 행정망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우리 교육청과 학교도 큰 불편을 겪었다"며 "행정 시스템이 완전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므로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부분을 적극 찾아 시민과 학교의 어려움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시스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 계기"라며 "전산뿐 아니라 전반적인 재난 대응 체계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권한대행은 또한 "10월 국정감사는 그동안 추진한 정책과 사업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국감에서 지적이나 의견이 나오면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개원 예정인 평생교육원과 교육문화원에 대해 "시민교육 강화와 AI 역량 제고라는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는 만큼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세심히 운영 계획을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천 권한대행은 "추석 연휴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살피고, 학교 시설과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확인해 긴 연휴 동안 안전을 지켜 달라"면서 "공직자의 품위도 함께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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