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 방역과 물가 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령시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보건소 내에 '비상 방역·응급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감염병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연휴 비상 진료에는 보령아산병원(지역응급의료센터)을 비롯한 병·의원 72곳, 보건기관 18곳, 약국 46곳 등 136개 기관이 참여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특히 보령아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대천중앙병원, 삼육오연합의원, 대천한의원 등 주요 의료기관도 연휴 기간 내내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보령시는 이날 전통시장에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펼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감염 취약시설 26개소에 대한 방역 점검과 대천역·보령종합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병행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연휴 기간 중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응급의료포털(E-gen), 보령시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가 안정 대책도 가동한다. 보령시는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합동 점검에 나섰다. 원산지 표시 위반이나 부당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보령시는 오는 9일까지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보령시지회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물가 안정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 물가 안정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10월 한 달간 전통시장 내 모바일 지역화폐 QR코드로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돼 서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넉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 방역과 물가 관리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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