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
지역 경기 하방 압력 확대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전북지역 산업경기가 8월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 보였다.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동반 감소한 가운데 재고는 크게 늘었고, 대형소매점 판매까지 급락하며 내수 소비 위축이 확인됐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8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지수는 97.6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5% 줄었고 전월 대비로도 1.0% 감소했다
세부 업종을 보면 1차 금속(18.2%), 기계장비(10.7%), 기타 운송장비(243.1%) 등 일부 산업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동차(-12.7%), 의약품(-35.2%), 화학제품(-5.1%) 등 전북지역 주력 업종이 크게 위축됐다
자동차산업은 생산과 출하가 동시에 줄고 재고가 65.1% 급증해 수요 부진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의약품도 생산(-35.2%)과 출하(-29.6%)가 모두 감소해 전북 제조업 전반의 약세 흐름에 무게를 더했다.
출하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2.0% 줄었다.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442.0%), 기계장비(15.3%), 1차 금속(6.0%) 등이 늘었으나, 화학제품(-12.3%), 자동차(-5.7%), 식료품(-3.6%)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편 재고지수는 167.2로 전년 동월보다 22.4%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와 전기장비 재고가 각각 65.1%, 173.1% 늘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내수 지표도 좋지 않았다. 8월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1.8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2% 감소했다
신발·가방은 소폭 늘었지만, 가전제품·화장품·음식료품 등 주요 소비재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이는 경기 둔화와 물가 부담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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