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체감경기 회복에 뚜렷한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식·식료품 등 생활 필수 업종에 사용이 집중되며,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직접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 15~18일 시민패널 355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06명의 97.2%가 소비쿠폰을 신청했으며, 73.3%는 '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고용주·자영업자(94.3%), 미취학 자녀 가구(82.2%), 1인가구(79.6%), 40대(78.1%),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76.1%)에서 긍정평가가 두드러졌다. 도움이 된 이유는 "일상에서 소비 여유가 생겼다"(40.3%)가 가장 많았다.
사용처는 대중음식점(47.7%)과 마트·식료품(22.9%), 병원·약국(8.8%), 학원(6.6%), 편의점(4.8%)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사용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37.3%는 매출 증가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상승 폭은 30~50% 미만 45.6%, 10~30% 미만 37.3%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매출 상승이 확인된 셈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민진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이번 결과를 단순히 일회성 효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 속에서 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키우고 자영업 매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적 장치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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