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첫주(22~27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지급 대상의 68.3%인 827만 명이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들에게 8269억 원을 지급했다. 도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모두 1211만 3851명으로, 지급액은 1조 2114억 원에 달한다.
첫 주 신청 현황을 보면 신용카드 609만 명(6088억 원), 경기지역화폐 186만 명(1859억 원), 선불카드 32만 명(322억 원) 등이었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60만 1000여 명(601억 원)에게 시 전체 대상의 71.7%를 지급해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또 오산시 16만 5000여 명(166억 원·71.1%), 광명시 17만 5000여 명(176억 원·71.0%) 등의 순이었다.
신청 첫 주 본인 지급 여부의 이의신청은 모두 9163건이 접수됐다. 주요 사유는 해외 체류 후 귀국이 1870건(20.4%), 출생 1365건(14.9%) 등이었다. 소득감소와 재산 매각 등에 따른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도 1550건(16.9%)을 기록했다.
앞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오프라인 신청이나 이의신청이 필요하면 반드시 유선으로 신청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정상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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