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 25일 ‘신곡새빛정원’에서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제3회 나들이 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정원 개방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꽃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신곡새빛정원은 지난 20여 년간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부지를 정비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사계절 정원으로 재탄생한 공간으로, 지난 2023년 9월 총 3만㎡ 규모의 초화정원을 조성했다.
명칭은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 정원은 계절별로 다른 꽃이 피어나며 매번 새로운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개장 당시 시민들과 함께 해바라기를 심으며 정원을 조성했고 이후 수레국화와 백일홍 등 다양한 계절꽃으로 꾸며 시민정원으로 가꿔오고 있다.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 이번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에선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어린이 버스킹 △풀피리 공연 △색소폰 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가든콘서트가 펼쳐졌으며 △모루 해바라기 도어벨 만들기 △차량용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과 함께하는 가치롱런 플리마켓에선 다양한 꽃 테마 생활용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키가 낮고 둥근 꽃송이가 인상적인 왜성해바라기와 꽃잎이 복슬복슬한 테디베어 해바라기를 비롯해 코스모스, 백일홍, 안젤로니아, 아스타국화 등 계절꽃이 만개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또 일반 관상용 해바라기와는 다른 모양의 특수품종 해바라기 구역도 별도로 조성돼 정원에 개성과 풍성함을 더했다.
김동근 시장은 "신곡새빛정원은 시민과 함께 꽃을 심고 문화와 가치를 나누는 도심 속 정원"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일상이 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곡새빛정원을 계절 정원으로 운영하며 정원 안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생태공간으로 꾸준히 가꿔 나갈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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