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관내 3개 향교가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는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정읍향교(전교 김성록), 태인향교(전교 임장옥), 고부향교(전교 박종식)에서 일제히 열린 제례에는 전교와 유도회 임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의 가르침을 기리고 지역 사회에 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중심으로 안회, 증삼, 자사, 맹자를 비롯한 5성, 송대 4현 주돈이·정호·정이·주희, 설총·최치원·정몽주·이황·이이 등 한국의 18현을 함께 모시는 뜻깊은 의식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2차례 거행되는 이 제사는 유교의 가르침을 기리고 후대에 전파하는 중요한 전통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제례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제관이 엄숙한 예법에 따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의식에 함께하며 선현의 가르침과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각 향교는 석전대제뿐 아니라 예절 교육, 일요학교, 기로연 등 다양한 유교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정읍향교 초헌관으로 참여한 유호연 정읍시 부시장은 "석전대제는 우리 전통 유교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선현의 가르침을 다시 새기고 문화적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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