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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국 최대 규모 ‘고양영어도서관’ 개관 준비 박차
2026년 9월 개관 예정…공정률 29%,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어린이·매거진·문학·일반존 등 특화 공간 구성…누구나 이용


경기 고양시가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오는 2026년 9월 개관할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투시도./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오는 2026년 9월 개관할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투시도./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한다. 현재 공정률 29%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9월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024년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의 규모로,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2층 ‘문학존’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일반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 5000여 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서를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령별, 수준별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영어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 지원사업’에 백석도서관이 선정되면서 지난 2년 동안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리모델링 TF팀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양영어도서관 중장기 운영 계획(2025~2028)’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 조성뿐 아니라 운영 방향과 서비스 체계까지 갖춘 준비된 도서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영어도서관은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3억 원(국도비 63억 원 포함) 투입,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서관으로서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는 단순한 구조 개선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 고효율 단열재 적용, 노후 설비 교체 등 친환경 설계 기준을 적용했다. 냉난방과 조명 시스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시는 고양영어도서관 조성으로 언어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환경과 공공 모두에게 이로운 지속 가능한 도시 건축물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영어도서관은 영어를 소통과 관계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식·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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