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가 출퇴근 시간에 한해 시내 유료도로의 통행료 무료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11월 1일부터 출퇴근 시간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9시, 오후 5∼8시까지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는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사전등록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다.
시는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출퇴근 시간 요금 무료화부터 먼저 시행한 뒤 효과를 분석한 후 나머지 유료도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각각 1000원(출퇴근 시간), 1500원이다. 나머지 부산 유료도로의 소형차 기준 통행료는 수정산터널 1000원, 거가대로 1만 원, 부산항대교 1400원, 천마터널 1400원, 광안대로 500원(출퇴근 시간)이다.
시는 2022년부터 유료도로 연속 통행 할인제를 시행했고 올해 1월부터는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시행했고 내년 6월부터 가락요금소 출퇴근 시간 면제 등 통행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시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경청하고 재정적 여건, 법적 규제 등을 충분히 검토해 단계별로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왔다"며 "유료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이 무엇보다 시민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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