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22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공식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와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도와 알마티시 간 첫 공식 교류로, 알마티시에 조성 중인 '승강기 연구개발(R&D) 파크' 사업을 계기로 성사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남의 오페 주식회사,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승강기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알마티시는 카자흐스탄의 과거 수도이자 현재 인구 21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경제·물류 중심 도시로 카자흐스탄 GDP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경남도와 알마티시는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알마티시는 카자흐스탄의 경제·문화·산업 중심지로, 발전 잠재력이 크고 세계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갖춘 도시"라며 "경남과 알마티시는 각각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산업·경제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승강기,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티발디 다르한 아만겔디울리 알마티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도와 알마티시는 승강기 산업 분야 기술 협력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한-카자흐스탄 산업통상 협력개발 지원사업(ODA)'에 경남 승강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양국 간 실질적인 산업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연구개발(R&D)센터 조성, 기술 교류 협의체 구축, 제조시설 확대, 인증 체계 정비, 전문 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 분야 협력도 구체화했다. 알마티시 청년정책국과 창신대학교 간의 청년 교류 협력 양해각서, 카자흐스탄 아바이 카자흐 국립 사범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간의 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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