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가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플라이 아시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창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Innovate Local, Scale Global)'을 주제로 열리며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한책임출자자(LP)포럼,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Boogie Tech)', 기술(테크놀로지) 체험, '푸드크라우드펀딩',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 기조강연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은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변화와 혁신으로 발전한 부산의 창업 환경과 도시 경쟁력,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올해 플라이 아시아는 지난해 대비 참가자, 투자사, 공동부스 참가국이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중견기업과 투자사가 대거 참가해 창업기업과 만나며 투자사로는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투자공사, 한국성장금융 등이 참여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롯데건설, 삼성중공업, 롯데백화점, SK증권, HD현대중공업 등도 참여한다.
국내 최초 지역 모펀드 투자쇼도 열린다. 부산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벤처 플랫폼 '부기테크'를 개시해 3000억 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이 투자 설명회를 진행한다.
창업을 일반 시민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Z세대를 겨냥한 기술 체험존, 유명 셰프 강레오와 부산 지역기업이 협업하는 '푸드크라우드펀딩',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시는 올해부터 민간 전문가 중심의 민간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현장 전문가와 투자·창업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직접 참여해 보다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했다.
박 시장은 "아시아 창업 도시들과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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