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최근 6년간 공공기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18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병)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1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5명 △2021년 39명 △2022년 25명 △2023년 30명 △2024년 29명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7명이다.
사망자는 특정 기관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주요 발생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36명 △한국도로공사 34명 △한국토지주택공사 31명 △한국농어촌공사 13명 △국가철도공단 11명 △한국철도공사 11명 등이었다.
김영진 의원은 "공공기관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일부 기관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공공기관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산재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관리등급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작업장, 건설현장, 시설물 , 연구시설 등 4 대 위험요소에 대해 안전 역량과 안전 수준, 안전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도입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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