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경북 포항시가 APEC 경주정상회의를 앞두고 영일만항에서 숙박 예정인 크루즈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영일만항을 찾아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인 숙소로 활용할 크루즈 운영 현황을 살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은 숙박크루즈 운영 지원 체계와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접안 부두 등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의 1번 선석과 2~4번 선석을 분리해 셔틀버스와 화물 이송 차량 동선을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항만 주 출입 도로인 영일만대로에서 항만 입구까지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팝업가든과 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항만 내에는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해 유도등과 다양한 영상이 송출되는 대형 파사드를 설치해 포항 지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항만 보안을 철저히 하는 한편 경제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 최초 해상 크루즈 호텔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와 지역 행사를 연계해 시민들이 함께 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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