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판결과 관련, 차질 없는 착공을 위한 빈틈없는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오후 도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합동간부회의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에 일말의 지연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집행정지 결정부터 항소심까지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업 유치와 올림픽 성사 등 지역발전의 핵심 현안과 연관된 중요 기반시설"이라며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 동력은 유지하고, 소송 대응 반박논리는 정교하게 가다듬어 공항 건설까지 경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가오는 정부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국감은 국회 예산반영과 현안 해결의 교두보"라며 "도 현안과 직결되는 질의사항과 장·차관 발언 등을 국비확보 논리로 다듬어 항후 국가예산 반영 성과로 연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 부처에 요구 중인 ‘전북특별법’ 특례와 관련해서는 "전북의 특수성과 불가피성을 근거로 형평성 논리를 넘어 반드시 특례 수용을 이끌어내고, 소관특례로 성과가 나며 현장체감도가 높은 특례사업의 경우 적극 홍보해 전북의 변화상을 도민께 선보일 것"을 강조했다.
또 내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 대응과 관련해서는 "개보수 대상에 올림픽시설로 활용되는 체육시설이 있는지 점검하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개보수 논리를 보강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개발공사에서 보고한 공공임대주택 공모 및 매입임대 공급 추진과 관련, "수요 시·군을 발굴하고 올해 국토부 공모를 포함한 향후 공모까지 적극 대응하라"며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가 실현될 수 있게 적극 챙겨줄 것"을 지시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고한 재창업자 교육 사업과 관련해서는 실질적 사업 수요량 확인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김 지사는 "사업 수요가 큰 경우에는 사업확대에 나서고, 재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는 한편, 이를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간부회의에 참여한 출자·출연기관장들을 향해 "내년도 본예산이 편성 중인 만큼, 최일선 민생 지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라"며 "관련 부서와의 소통도 강화해 도민 체감도가 큰 사업에 재정 역량을 집중하되, 저성과 사업은 과감하게 통폐합할 것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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