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 정원축제 특보이자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인 정강환 교수(60)가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명예의전당에 아시아인 최초로 헌액된다고 18일 밝혔다.
명예의전당 헌액식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열리는 IFEA 70주년 컨벤션&엑스포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축제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며, 세계 각국 축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자리다.
‘K-축제’가 전 세계 시장을 노크하는 흐름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 문화와 축제, 신야간경제관광 키워드에 대한 관심지수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개막 기조연설을 맡는 도시계획가 피터 카게야마, 폐막 연설에 나서는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 수석 임원 스티브 데이비슨과 함께 연사로 초청돼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한국의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 금산세계인삼축제 등 지역개발형 축제 모델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며 ‘신야간경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또 세종시 정원축제 특보로 활동하며 ‘야간 부시장 제도’와 같은 혁신적 실험을 이끈 바 있다.
그의 공로는 단순한 축제 기획을 넘어 지방소멸, 저출생·고령화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축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아시아지부 회장으로서 IFEA 네트워크를 유럽,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확장하며 K-축제를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정 교수는 "올 초만 해도 수상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난 3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 총회에서 등재 소식을 접했다"며 "명예의전당 헌액은 한국 축제의 세계화를 향한 또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FEA 명예의전당은 지난 1992년 제정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총 6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중 53명이 미국 출신으로, 영국·네덜란드가 각 3명, 호주·캐나다가 각 2명, 프랑스·아일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인 헌액은 정 교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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