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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국회의 21일 예정 '대전공교육발전 간담회' 전격 취소
진보 교육감 후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 필요성 지적돼

대전시국회의에서 주최할 예정이었던 간담회 홍보 포스터./대전시국회의
대전시국회의에서 주최할 예정이었던 간담회 홍보 포스터./대전시국회의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대전시국회의가 오는 21일 오후 4시 빈들공동체 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전공교육발전 간담회'가 전격 취소됐다. 참석이 예정됐던 주요 참석자들의 불참 선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국회의는 15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러 미진한 부분이 발생해 간담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혼선을 끼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아쉽지만 이후 더 좋은 자리에서 뵙기를 바라며 대전 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자리에는 진보 성향의 교육계 인사이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출마 예상자인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명예교수,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 강재구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정상신 전 유성고 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3명이 간담회의 성격과 논의 범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불참을 선언하자 간담회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정상신 전 유성고 교장이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및 보수로 분류된 채 선거에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진보를 자처하고 나서자 일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밖에 앞서 원래 간담회 제목은 '대전 진보 교육감 후보 초청 간담회'로 진행됐지만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 선거운동 가능성을 지적해 '대전공교육발전 간담회'로 주제를 바꿨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정상신 전 교장을 비롯해 이들이 어떤 기준으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것인지에 대해 불분명한 것 같다"며 "명확하게 이들의 교육적 철학이나 비전이 진보에 가까웠다면 이번 간담회가 취소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진보교육감 후보 통합을 절실히 바라는 교육계 일각에서는 "진보 교육감 후보의 기준이 과연 어떤 잣대로 결정되는 것인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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