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개항장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지역상생형 야간축제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야행)'이 오는 20~21일 이틀간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2차 행사로 개최된다.
15일 인천관광공사(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야행은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가 후원, 공사가 주관한다.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국가유산과 현대 콘텐츠를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글로벌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천의 역사와 국가유산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대표적 야간 문화축제로 지난 6월 열린 1차 행사에 이어 열리는 이번 2차 야행은 내년 하반기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아듀, 중구'를 주제로, 중구와의 이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인 20일 저녁에는 근대 복장을 한 시민들과 퍼포먼스 팀이 함께하는 '아듀, 중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중구청 상공에서는 대형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야경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오는 21일에는 개항장 야행의 정취와 어울리는 감성 버스킹 공연이 메인 무대에서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이외에도 △'야행 프린지(자율참여형 공연·전시)' △개항장 주민 사진전시회 △푸드라운지 및 플리마켓 △친환경 프로그램 '에코 무브먼트' 등 지역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도보탐방과 K-컬쳐 체험 등 글로벌 확장형 콘텐츠도 이어져 다양한 관람객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이번 2차 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중구와 함께해온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밤"이라며 "역사의 변화가 교차하는 현장에서 인천개항장의 문화적 가치가 더 깊이 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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