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공주 하숙마을이 ‘추억’과 ‘관광’을 잇는 새로운 무대로 돌아온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지난 7월 성황리에 열린 ‘공주 하숙동 1번지 시즌1’이 1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이 성과를 토대로 오는 19~20일 하숙마을 일원에서 시즌2 행사를 연다고 고 11일 밝혔다.
행사장은 공주의 옛 하숙문화를 스토리로 풀어낸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옛 도시락과 옥수수빵, 도시락 모양 디저트가 선보이며, 교복 체험과 기념 사진 촬영으로 ‘그 시절’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먹거리는 감영길 상인들과 협업해 기획돼 축제 이후에도 관광상품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유료 사전신청제를 도입, 지역 상권과 연계한 자립형 경제 활성화 모델을 실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도시 사업이 끝난 뒤에도 중학동 일원이 새로운 관광 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는 "하숙동 1번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공주의 하숙문화 자산을 관광 자원으로 키우는 실험"이라며 "문화도시 사업 종료 이후에도 중학동이 추억과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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