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5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이재명 정부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최 후보가 만취 음주운전, 학생 폭행, 논문 표절 의혹, 편향적 정치 발언, 지역 비하 발언 등 부적격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 교육감 재임 기간에도 공교육 정상화 약속과 달리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교육부 감사에서 부당 승진 사례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급식 대란 당시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한 끼 굶자"는 발언과 천안함 폭침 음모론 공유 등 상식에 반하는 발언으로 공직자로서 신뢰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세 차례나 세종시민이 선택한 인물임에도 자질과 도덕성이 결여돼 있다는 사실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청문회에서 보여준 사과가 진심이라면 즉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정부가 최 후보를 임명할 경우 국민과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며 "교육 정책과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성과 자격을 갖춘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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