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시민 중심의 참여 행정을 본격화한다.

아산시는 4일 제3기 참여자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시민·전문가·공무원이 함께하는 정책 제안 플랫폼을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주민 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100명 정원으로 확대 구성됐다. 시민위원 35명은 공개 모집에 131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추첨으로 최종 선정됐다.

여기에 관내 대학과 관련 부서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49명, 공무원 16명이 합류해 총 100명의 위원이 12개 분과에 소속돼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장은 오세현 아산시장이 맡는다.

출범식에서는 대형 위촉장에 시장과 대표 위원이 공동 서명하는 특별 의식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손피켓에 각자의 포부를 적어 각오를 다졌다.

제3기 위원회는 시정 현안과 공약 이행 등에 대해 자문과 제안을 수행하며, 분과위원회는 의제 중심의 탄력적 운영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위원회는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분과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 논의, 시책 구상 점검, 문화관광 안건 발굴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공급자 중심의 일방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 시정을 구현하겠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정책 현장에 힘이 되는 실효성 있는 기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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