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명실상부 글로벌 명소…K-관광 선도할 수 있도록"

[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K-관광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개관 4년 만에 7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기준 누적 방문객 7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시는 같은 달 30일 특별문화행사 ‘70만의 발걸음 애기봉, 한 여름날의 클래식’을 개최했다.
이날 70만 번째 방문객인 김소정 씨도 방문해 김병수 시장으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기도 했다. 김 씨 가족은 호주에서 김포시 운양동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방문하던 중 애기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K-POP이 어우러진 이색 문화 컨셉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태극기, 저항과 희망의 깃발’을 비롯해 ‘김포의 옛 거리 사진’과 70만 명이 다녀간 애기봉의 중요한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 전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태극기 부채 만들기와 포토존 등 체험 부스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애기봉만 멋진 곳인줄 알았는데 김포라는 도시 자체에 흥미가 생겼다"며 "이번 사진전을 보며 김포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한파키스탄 대사관의 대사 내외 및 대법관 등이 이날 애기봉을 찾아 특별문화행사를 관람하며 애기봉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애기봉은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소가 됐다"며 "한류를 통해 국경을 넘어 많은 이들이 한국을 떠올리듯 애기봉평화생태공원도 K-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명소로서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는 애기봉을 기점으로 대명항 함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북부권 관광 명소를 잇따라 선보일 것이며 멀지 않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기봉은 지난 2월 관광객 50만 명 돌파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70만 명을 달성했으며 개장 후 2년간 월평균 방문객 8750명 대비 올해는 3만 3500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시는 K-관광의 중심지로서 애기봉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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