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한국 원격대학 교육계를 대표하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이하 ‘원대협’)의 제14대 회장에 이동진 건양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선출돼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2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이 회장은 앞으로 국내 원격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확립과 혁신적 교육 체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원대협법이 현재 법안소위에 상정돼 있어 국회 통과를 향한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있어 국회 통과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대협법은 국내 원격대학 교육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법안으로 사이버대학의 권익 보호와 원격교육 진흥을 위해 꼭 필요한 입법이다.
이 법은 지난 2010년 18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21대 국회까지 총 4차례나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되는 등 여러 번 무산됐다.
법안이 특별한 쟁점 없이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통과에 이르지 못한 배경에는 여러 국회 내부 사정과 검토 부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14대 이 회장의 취임과 함께 법 제정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이동진 회장은 "원대협법 제정만이 사이버대학 발전의 만능 열쇠는 아니지만, 유학생 비자 제한 문제, 해외 국가에서의 학위 인증 문제, 정부 정책 협의 과정에서 원격대학 협의체의 배제 문제 등도 함께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정책 반영과 법률 제정이 함께 진행돼야 실질적인 교육 혁신과 공동체 발전이 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행정학 박사로서 5대 건양사이버대 총장직을 맡아온 이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교육 시스템과 콘텐츠 혁신에 앞장서며 디지털 교육 시대 선도적 교육 모델 구축에 기여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리더십을 발판 삼아 현 시대에 부합하는 원격대학의 미래상을 현실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원대협 산하 22개 사이버대학을 대표하는 새 회장단은 앞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교육 과정 혁신, 글로벌 교육 시장 확대, 국내외 법·제도 개선과 정부 협의 강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14대 회장 취임으로 국내 원격 교육계는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 교육시장 선도라는 중대한 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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