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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가을 폭염 대비 시설원예농가 관리요령 안내
차광·환기·냉방 3단계로 고온 피해 최소화

윤은원 청양군 농촌지도사가 한 농가에 폭염 대비 시설원예농가 관리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양군
윤은원 청양군 농촌지도사가 한 농가에 폭염 대비 시설원예농가 관리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이례적으로 길어진 가을 폭염에 대비해 시설원예농가에 철저한 관리 요령을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9월 초까지도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에는 2700여 농가가 66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수박·멜론·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어 피해 우려가 크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차광·환기·냉방’ 3단계 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차광막 설치 시 온도는 최대 4°, 환기팬·순환팬은 6.4°, 포그냉방 시설은 4~8°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안전 수칙도 강조됐다. 낮 12시~오후 5시 시설 내 작업을 피하고 20분마다 수분을 섭취하며 고령 농업인의 경우 2인 1조 작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도홍인 농촌지도사는 "청양군 대표 작물인 토마토와 수박 등이 고온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농업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무리한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올해 ‘시설원예 생육환경 개선기술지원 사업’ 등 7개소에 6500만 원을 투입해 이상고온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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