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모두 40조 9467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회 추경 39조 2826억 원보다 1조 6641억 원 증액한 규모이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도민 안전 확보, 관세·수출기업과 미래산업 지원 등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1540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 2000만 원 △경기패스 43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 2조 3125억 원을 추경안에 담았다.
또 저출산 위기 대응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지원과 아이돌봄 등 301억 원을 편성했다.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공공 책임 강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8억 5000만 원 등을 배정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도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 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기타 사업 65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재난 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 원 △가평·포천 지역 재난대책비 27억 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 지역 정비와 복구비 343억 원을 추경안에 담았다.
관세·수출기업 지원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AI·양자기술 실증과 컨설팅 3억 6000만 원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도는 '광복 80주년 기념 유물구매' 예산으로는 37억 원과 기타 13억 원 등 모두 50억 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넘겼다. 이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독립(獨立)'과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구매비로, 37억 원은 도비, 13억 원은 도민이 참여하는 펀드 비용이다.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5~19일 열리는 제386회 임시회에서 도의 2회 추경안을 심의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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