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교육지원청은 천안업성초등학교를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원으로 신설대체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의 이번 결정은 학생 수 감소와 성성호수공원 인근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학령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대체 이전은 학교신설 수요가 있는 개발지역 내로 소규모 학교를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천안업성초의 경우 통학구역 내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생 배치와 통학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라 학부모 투표에서 60% 이상 찬성 시 신설대체 이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실시된 학부모 찬반투표에서 63.9%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이전이 확정됐다.
성성호수공원 인근 공동주택의 잠정 입주시기가 오는 2029년 2월 이전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안업성초의 개교 목표 시점도 2029년 3월로 설정됐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이에 맞춰 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천안업성초등학교의 적기 신설대체 이전을 통해 효율적인 학생 배치와 통학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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