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은 8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조기(弔旗)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나라를 잃은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나라사랑 마음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군 및 산하기관은 조기를 필수로 게양한다.
나아가 군은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일제의 고문과 탄압 속에서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경건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 단체와 각 가정 등에서도 조기 달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군은 누리집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회관계망(SNS), 전광판 등을 통해 조기 달기 운동을 홍보하고 유관기관 등에 홍보 요청 공문을 시행하는 등 기관, 단체 및 가정의 참여를 유도한다.
조기 게양 방법은 깃봉에서 태극기 깃 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면 된다. 단,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깃대가 짧아 조기로 게양할 수 없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최대한 내려 게양하면 된다.
예산군 관계자는 "경술국치라는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각 기관·단체, 가정 등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른 국기 게양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국군의 날 외에 예산군은 추가로 △4월 29일 윤봉길 의사 의거일에 추가로 국기를 게양한다. 또한 △8월 29일 경술국치일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일도 조기 게양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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