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21일 새 정부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확충'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응급의료지원 자문단'을 출범했다.
자문단은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학계·응급의료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도 응급의료정책을 발굴·지원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자문단은 이날 1차 회의에서 △중증응급환자 이송지침 개선 △응급의료권역 재정비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방향 설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자문단 위원들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현 가능성 높은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응급의료 네트워크 재편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설계해 실효성 있는 응급의료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자문단은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단기 현안 대응뿐만 아니라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제도 개선 등 구조적 과제도 자문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는 필수 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가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 전문가들이 상시로 참여하는 자문체계가 마련된 것은 경기도 응급의료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정과제인 필수 의료 확충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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