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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예기치 못한 공사 지연…군민에 사과
금성면 복지목욕탕 건립 공사 6개월 지연
행정 절차 지연과 설계 변경으로 계획 차질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예기치 못한 공사 지연에 군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동군은 20일 금성면 복지목욕탕 건립사업의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자 "군민께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성면 복지목욕탕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성면 궁항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477.36㎡ 규모로 건립 중이다. 내부에는 목욕탕과 체력단련실이 들어선다. 건물 하부에는 설비를 수용할 수 있는 PT층이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군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행정 절차 지연과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반영을 위한 설계도면 작성과 시공사 실정보고에 따른 설계변경이 늦어졌다. 지난달 1일부터 토목 기초공사가 본격 착공됨에 따라 6개월가량 공사가 지연돼 준공 기일도 그만큼 늦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와 설계 보완을 추진해 왔으나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공사 일정이 늦어진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사안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절차와 인증은 착공 이전에 철저히 마무리하고 공사 진행 상황과 공정률은 사실 그대로 공개, 준공 이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 내부의 책임성을 강화해 공무원 누구도 군민 앞에서 허위나 부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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